학습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업적응취약계층 대학생의 대학생활적응력 수준 변화 연구

Abstract

본 연구는 학업생활적응 지원을 목적으로 운영된 학습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업적응취약계층 대학생(장기 휴학 후 복학하는 학생, 편입생, 전과생)의 대학생활적응 수준 변화를 살펴보고, 학습지원 프로그램 참여 전후에 따른 정의적 영역의 변화과정을 분석하여 프로그램 운영 성과 분석와 고도화 방안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하여 수도권 소재 I대학의 교수학습개발센터에서 2018년 1학기와 2019년 1학기에 학업적응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운영한 학습지원 프로그램 참여자 41명의 양적·질적 자료를 수집하였다. 모든 양적자료는 프로그램 시행 전후로 실시한 대학적응력검사지(College student Adaptability Test)를 통해 수집되었으며, 질적 자료는 프로그램 종료 후 참여대상자가 작성한 참여 후기를 통해 수집되었다. 2018학년도 자료와 2019학년도 자료의 동질성 파악을 위한 사전검사 결과, 두 집단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대학생활적응력 인식수준 및 학업성취도 수준에서 동질적인 특성을 지닌 단일한 집단으로 간주하였다. 프로그램 참여 전후의 학업적응취약계층 대학생의 변화를 대응표본 t-검증을 통해 살펴본 결과, 대학생활적응력은 프로그램 참여 전후로 유의미한 변화가 있었으며, 특히 하위요인 중 학업생활적응과 교수와의 관계에서 프로그램 참여 전에 비해 참여 후의 점수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참여후기에 대한 질적 분석 결과, 학업시간관리, 인적네트워크, 학습 태도 개선이 대학생활적응력 향상에 도움이 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대학생활적응 향상에 도움이 되는 요소를 탐색하고, 도출된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맞춤형 학습지원 프로그램 구조를 고도화 하는 방안을 제안하였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