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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아와지대지진(阪神淡路大震災)의 문학화와 전쟁 기억 -오다 마코토(小田実)의 『깊은 소리(深い音)』를 중심으로-The Literary Rendering of the Great Hanshin Awaji Earthquake and the Memory of the War ―Focusing on Makoto Oda’s Deep Sound―

Other Titles
The Literary Rendering of the Great Hanshin Awaji Earthquake and the Memory of the War ―Focusing on Makoto Oda’s Deep Sound―
Authors
엄인경
Issue Date
2019
Publisher
한일군사문화학회
Keywords
한신・아와지대지진; 오다 마코토; 『깊은 소리』; 전쟁 기억; 재난 문학; The Great Hansin Awaji Earthquake; Makoto Oda; Deep Sound; memory of war; disaster literature
Citation
한일군사문화연구, v.27, pp.297 - 322
Indexed
KCI
Journal Title
한일군사문화연구
Volume
27
Start Page
297
End Page
322
URI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69399
DOI
10.47563/KJMC.27.9
ISSN
1598-8732
Abstract
이 논문은 1995년에 발생한 한신・아와지대지진과 이를 정면에서 다룬 오다 마코토(小田実)의 소설 『깊은 소리(深い音)』(2002)를 재난 서사로서 분석한 것이다. 『깊은 소리』의 등장인물들은 1995년의 대지진 후의 모든 상황을 전쟁에 빗대어 인식하고 묘사한다. 그들은 ‘전우’로서 연민과 우정을 나누며 전쟁터로 빗대어진 폐허 속을 살아가게 되는데, 이것은 한신・아와지대지진 50년 전의 1945년 전쟁을 환기시키는 특별한 소설적 수법이라 할 수 있다. 재난 서사로서 이 소설이 갖는 특징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측면에서 접근하였다. 첫째, 모두에게 공평한 자연 재해에 비해 사회적 약자에게 더 가혹한 인재(人災)적 성격의 재난, 둘째, 전쟁을 체험한 기성세대와 정신적으로 미숙한 십 대와의 세대 갈등과 소통의 단절의 극적인 대비와 재난의 연속성, 셋째, 표제어인 ‘깊은 소리’가 인물들에게 죽음과 불안의 상징으로서 공유되다가 결국 여성 신체를 통해 태아가 발신하는 생명의 소리로 변화되어 재건과 희망을 보여준 점이다. 이를 통해 20세기 말 일본의 대도시를 강타하고 크게 동요시킨 이 대지진이 문학화 과정에서 환기한 전쟁 기억과 의도적 인물 설정 등을 통해 문학이 재난을 기억하는 수법과 의미를 고찰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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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Liberal Arts > Korea University Global Institute for Japanese Studies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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