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손상 척도(Disability Scale)의 개발: 대학생 집단을 대상으로 한 예비 연구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정신장애를 경험하는 개인들에서의 기능적 손상을 측정하기 위한 자기보고식 척도로서 기능손상 척도(Disability Scale, DS)를 개발하고 대학생 집단을 대상으로 예비적으로 타당화하고자 하였다. 연구 1에서는 대학생 집단(N=259)을 대상으로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 기능손상 척도의 최근 2주 시점 및 6개월 시점 문항 모두에서 ‘정서적 어려움’, ‘대인관계적 어려움’, ‘자기관리의 어려움’, ‘학업 및 직업적 어려움’ 및 ‘건강과 가족관련 어려움’의 총 5요인이 도출되었다. 연구 2에서는 기능손상 척도의 신뢰도와 타당도에 대한검증을 시행하였으며, 기능손상 척도가 적절한 내적 타당도와 더불어 검사-재검사 신뢰도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대학생 집단(N=286)과 임상 집단(N=29)을 대상으로 한 집단 차이 분석에서, 임상 집단은 대학생 집단에 비해 전체 점수가 유의미한 수준으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능손상 척도는 기능손상을 측정하는 척도 및 우울과 불안장애 관련 증상을 측정하는 척도들과의 정적인 상관을 보이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최근 2주 시점과 6개월 시점의 문항들에 대해 각각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 연구 1을 통해 도출된5요인 모형의 모형 적합도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임상적 함의와 연구의 제한점에 대해 논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