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하는 마음’ 프로그램 비교 고찰 - 이홍우와 Dweck의 공학적·성년식 윤리교육의 의미를 중심으로 -

Abstract

본고는 윤리교육 프로그램으로서 Dweck의 성장하는 마음 프로그램과 수정된 성장하는 마음 프로그램을 비교한 것이다. 공학적 윤리교육은 학생들에게 특정한 윤리적 행동을 하는 방법과 그에 대한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 방법을 가르치고, 그 결과로서 학생들이 실제로 기대 행동을 하게 만드는 활동이다. 반면 성년식 윤리교육은 어떤 주제에 대해 다양한 관점을 가르침으로써, 학생이 비판적 검토 끝에 그 주제에 관해 지적 안목을 형성하게 하는 활동이다. 공학적 윤리교육 프로그램으로서 Dweck의 성장하는 마음 프로그램은 학생이 사회적 관계를 원만히 유지하는 것과 같은 윤리적 행동을 구현하는 데 목적이 있으므로, 지능의 가소성을 옹호하는 관점만으로 내용을 구성한다. 반면 성년식 윤리교육 프로그램으로서 수정된 성장하는 마음 프로그램은 학생이 지능의 가소성에 대한 지적 안목을 형성하게 하는 데 목적이 있으므로, 지능의 가소성을 옹호하는 관점뿐만 아니라 회의적인 관점, 그리고 각 관점의 기저에 있는 방법론 등에 대한 논의로 내용을 구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