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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세기 일본의 당물(唐物)에 관한 기초적 검토A Study on Karamono of the 9th century Japan

Other Titles
A Study on Karamono of the 9th century Japan
Authors
정순일
Issue Date
2019
Publisher
가천대학교 아시아문화연구소
Keywords
9th century; Japan; Karamono; Silla-mul; Trader; National ceremony; 9세기; 일본; 당물(唐物); 신라물(新羅物); 상인(商人); 의례(儀禮)
Citation
아시아문화연구, v.49, pp.183 - 212
Indexed
KCI
Journal Title
아시아문화연구
Volume
49
Start Page
183
End Page
212
URI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70021
DOI
10.34252/acsri.2019.49..007
ISSN
1975-9150
Abstract
본 연구는 고대 열도사회에 유입된 이국문물・이국문화로서의 ‘당물(唐物)’이 가지는 성격을 밝히고 일본의 왕권이 ‘당물’의 선매(입수)와 증여(분배)를 통해서 얻고자 하는 바가 무엇이었는지를 고찰한 것이다. 특히, ‘9세기’에 초점을 맞추어 그 전후의 사적 맥락 속에서 ‘당물’ 용어가 어떻게 등장하였고 또 해당 박래품이 어떤 기능을 수행하였는지를 살펴보았다. 구체적으로는 ‘당물’이라는 말이 등장하기 이전에 확인되는 다양한 박래품(舶來品) 명칭 표기의 사례 및 내용에 대한 검토를 바탕으로, ‘당물’ 용어가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하는 9세기 이후의 상황이 가지는 특질을 밝히고자 하였다. 9세기 일본에서 ‘당물’이 등장하게 된 사실이 완전히 새로운 의미를 지닌다기보다 그 이전까지 ‘신라물(新羅物)’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났던 박래품 명칭 표기의 수렴과 정착이라는 의미를 뛰어넘기는 어려운 게 아닌가 한다. 일본의 왕권은 ‘당물’ 등장 이전에도 이국물품에 대해 끊임없이 희구하였으며 그 입수를 열망하였다. 왕권은 이국물품을 통일적・체계적으로 파악하고자 했다. 그것이 공식적인 사신을 통한 입수이든 국제 상인에 의한 이입이든, 심지어 표착에 의한 습득이든 모든 종류의 박래품에 대한 정보를 중앙에 집중시켰고 효율적으로 통제・관리하려고 했다. 습득된 박래품은 산릉・신사에서의 제사, 국가 의례, 정치적 공간에서 주로 ‘위신재’의 역할을 수행했으며, 권력과 지배질서의 기반이 되는 분배 기능에 활용되었다. 이러한 의미에서도 나라 시대까지의 다양한 박래품과 9세기 이후의 ‘당물’ 사이에는 ‘변화와 단절’보다는 ‘연속성’이 인정된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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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Education > Department of History Education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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