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기업·공공자산의 사회·경제적 가치를 높이는 캠코

Abstract

본 사례는 공기업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KAMCO)가 가계․기업․공공자산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수행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활동의 구조와 특징을 소개하고 공사가 당면한 경영상 과제를 정리한다. 캠코는 부실채권과 그 담보물인 부동산을 중심축으로 업무영역을 확산․개척하였다. 가계의 경제적 재기를 지원하는 사업은 IMF 외환위기 국면에서 개인신용에 대한 채무조정에서 시작하여 카드 대란과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캠코는 부실채권정리기금과 구조조정기금 운용을 통해 부실채권을 효율적으로 정리하면서 기업의 회생 가능성을 검토하고, 부실징후 기업에 대한 자구노력을 지원하는 능력을 축적하였다. 기금 운용이 완료된 이후에는, 매입 후 임대와 선박 인수를 통해 중소기업과 해운사의 경영정상화를 지원하고 있다. 공공부문에서는 부동산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공유재산의 관리 및 개발, 체납조세 정리 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다. 캠코는 민간 시장이 실패할 수 있는 영역에서 공적자산 관리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경제적 인센티브를 고려한 시장친화적인 업무 방식을 지향하고 있다. 본 사례는 공기업 캠코의 성장 과정과 사업활동 내역을 통해 다양한 경영학 분야의 지식이 현장에서 활용되는 구체적 방식을 통합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다. 경영전략 측면에서 볼 때, 캠코는 자신이 확보한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업무영역을 점차 발굴․개척하고, 다양한 CSV 형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캠코가 활용한 다양한 부실채권 처리기법과 구조조정기법은 자본시장론과 금융기관경영론, 회계, 세무 등 경영학 여러 과목에서 다뤄지는 주제를 포함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투자도관(Conduit)과 금융상품들이 실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에 관한 구체적 논의는 관련 회계 및 재무과목에서 심층적 논의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