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tailed Information

Cited 0 time in webofscience Cited 0 time in scopus
Metadata Downloads

김수영과 ‘시선’의 재발견 - 자코메티와의 관련성을 중심으로Kim Soo-young and Rediscovery of ‘gaze’ - Focusing on the Relationship between Alberto Giacometti and Kim Soo-young

Other Titles
Kim Soo-young and Rediscovery of ‘gaze’ - Focusing on the Relationship between Alberto Giacometti and Kim Soo-young
Authors
이혜원
Issue Date
2019
Publisher
국제비교한국학회
Keywords
김수영; 자코메티; 시선; 리얼리티; 주체; 타자; 현대성; Kim Soo-young; Alberto Giacometti; gaze; reality; the subject; the other; modernity
Citation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v.27, no.3, pp.47 - 83
Indexed
KCI
Journal Title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Volume
27
Number
3
Start Page
47
End Page
83
URI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70063
ISSN
1226-2250
Abstract
본고에서는 김수과 자코메티와의 비교를 통해 김수의 언어의식과 미학의 핵심을 규명해 보고자 했다. 김수과 자코메티는 시인과 화가라는 큰 차이가 있지만‘바로 보기’를 필생의 업으로 삼았던 예술가들이라는 사실에 주목하여, 각자의 예술적 성취에 작용한 내적 동기를 추적해 보았다. 특히 대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그들의예술관을 결정짓는 중핵이라고 보고, 시선의 변화를 중심으로 논의를 전개하다. 김수과 자코메티는 시선이라는 근대적 감각에서 주체가 누려온 확고한 위치에의문을 제기하며 ‘바로 보기’의 새로운 방식을 집요하게 모색했다. 자코메티는 자신의 시각이 도달할 수 있는 극한까지 대상을 응시하고 표현함으로써 기존 회화나 조각의 관습에서 벗어나 실재를 표현하는 새로운 방식을 발견했다. 김수은 자코메티와 마찬가지로 시선의 절대성을 부정하고 그것이 대상과 주체의 관계 속에서 변화해가는 양상을 끊임없이 추적했다. 기성화된 관점에서 벗어나 철저하게 자신만의 시선으로 대상과 마주하려는 자코메티와 김수의 자세는 시각적 인식과 관련된 방법론의 확충을 가져온다. 자코메티는 끝없이 없애고 또 없애버리는 과정에서 대상이 지닌 고유한 리얼리티를 포착하고무한한 세계 속에 홀로 놓여 있는 존재의 근원적인 감각을 일깨운다. 김수은 시시각각 변하는 대상의 리얼리티를 포착하기 위해 자신의 내면으로 투사되는 대상을 응시하는 집요하고 고독한 작업에서 바로 보기의 새로운 방법론을 모색했다. 자코메티와 김수은 대상을 향한 투철한 시선을 견지한 끝에 시선의 주체에 절대적인 권위가 부여되었던 근대적 감각의 틀에서 벗어나 주체와 타자의 관계를 재발견하는 새로운 인식에 도달하게 된다. 대상의 리얼리티를 향한 충실성과 주체와 타자의 관계를 과정 중심으로 표현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자코메티는 기존의 리얼리즘이나 모더니즘이라는 틀로 규정할 수 없는 독자적인 역을 개척하게 된다. 김수은 주체의 시선이 갖는 한계를 인식하면서 주체와 타자의 관계를 재구성하게 된다. 자코메티와 김수은 현실에 대한 어떤 강력한 선언보다 자신이 바라보는 대상의리얼리티를 찾기 위해 끝없이 분투하는 과정에서 예술가의 양심을 발견했다. 자코메티와 김수이 보여준 대상에 대한 충실성은 근대적 시선의 주체들이 놓쳤던 타자의삶을 발견했다는 점에서 시각의 미학에 현대성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Files in This Item
There are no files associated with this item.
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Culture and Sports > Creative Writing and Media Studies in Division of Culture Creativity > 1. Journal Articles

qrcode

Items in ScholarWorks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Related Researcher

Researcher LEE, Hye Won photo

LEE, Hye Won
문화스포츠대학 (문화창의학부 미디어문예창작전공)
Read more

Altmetrics

Total Views & Downloads

BROW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