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미디어에 재현된 ‘예멘 난민’의 양면 : <조선일보>와 <한겨레신문> 보도에 대한 비판적 담론분석Two Faces of ‘ Yemen Refugee ’ Represented in South Korean Media : A Critical Discourse Analysis of <Chosun Ilbo> and <Hankyoreh>
- Other Titles
- Two Faces of ‘ Yemen Refugee ’ Represented in South Korean Media : A Critical Discourse Analysis of <Chosun Ilbo> and <Hankyoreh>
- Authors
- 신예원; 마동훈
- Issue Date
- 2019
- Keywords
- 예멘 난민; 반다문화; 이슬람; 무슬림; 혐오; 비판적 담론 분석(CDA); Yemen Refugees; Anti-multiculturalism; Muslim; Islam; Discourse; (Critical Discourse Analysis(CDA); South Korean newspapers
- Citation
- 미디어 경제와 문화, v.17, no.2, pp.31 - 80
- Indexed
- KCI
- Journal Title
- 미디어 경제와 문화
- Volume
- 17
- Number
- 2
- Start Page
- 31
- End Page
- 80
- URI
-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70641
- ISSN
- 1599-8258
- Abstract
- 이 연구는 2018년 6월, 무사증 제도로 제주도로 입국한 예멘 난민의 문제에 대해 <조선일보>와 <한겨레신문> 두 언론사가 생산하는 담론에 대해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페어클로프의 CDA(Fairclough, 1995)를 이용해, 한국사회에서 반이주민, 반다문화 담론의 배경이 되고 있는, 네 가지 범주, 이주민의 수적 증가의 문제, 외국인 범죄의 문제, 일자리 경쟁과 같은 경제적 문제, 관 주도의 일방적 다문화 정책에 대해 예멘 난민의 기사를 비교분석했다.
분석 결과, 양 언론사는 네 가지 범주 전반에 걸쳐 상이한 담론을 생산했다. 첫째, <조선일보>가 절대적 수치를 제시해 증가하는 난민의 숫자의 문제에 우려를 표한 반면, <한겨레신문>은 한국 또는 제주도 내 난민 비율 등 상대적 수치를 제시하면서 난민 숫자는 현저히미미한 문제임을 표명했다. 둘째, 일자리를 비롯한 경제 문제에 있어서 <조선일보>는 ‘가짜난민’과 ‘경제적 이주자’의 부당함에 주목했지만, <한겨레신문>은 난민이 저임금·추가노동력으로 경제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음을 주장했다. 셋째, 범죄 문제와 혐오의 정서에 있어서, <조선일보>는 우려의 태도를 보인 반면, <한겨레신문>은 편협한 한국 사회를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정부 및 관 주도 정책에 대해, <조선일보>는 ‘가짜 난민’을 색출하지 못하는 빈틈있는 심사제도에 대해 비판했지만, <한겨레신문>은 긴 난민 심사 기간 중, 구직활동을 금하는 난민에 대한 처우를 비판했다. 이 연구는 언론사의 이데올로기에 따라, 난민이 경제적이주자로서 영구적인 타자로 자리매김 할 수도 있으며, 반대로, 인도주의적 패러다임 하에서 인도적 체류자이자, 추가노동력으로 위치할 수 있다는 재현의 양면을 밝혔다는데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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