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 〈기이〉편 太宗 春秋公條의 내용 구성과 의미The record of T’aejong Ch’unch’ugong in the Samguk yusa
- Other Titles
- The record of T’aejong Ch’unch’ugong in the Samguk yusa
- Authors
- 박현숙
- Issue Date
- 2018
- Publisher
- 동국대학교(경주캠퍼스) 신라문화연구소
- Keywords
- Samguk yusa; Samguk sagi; T’aejong Ch’unch’ugong; Kim Yusin; unification of the Three Kingdoms; reign of peace; 《삼국유사》; 《삼국사기》; 태종 춘추공; 김유신; 삼국통일; 태평성대
- Citation
- 신라문화, v.51, pp.83 - 114
- Indexed
- KCI
- Journal Title
- 신라문화
- Volume
- 51
- Start Page
- 83
- End Page
- 114
- URI
-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79058
- DOI
- 10.37280/JRISC.2018.02.51.83
- ISSN
- 1229-0939
- Abstract
- 《삼국유사》<기이>편 제1 가운데에서 가장 방대한 내용으로 구성된 太宗 春 秋公條를 15개의 사건으로 나누어 고찰해 보았다.《삼국유사》태종 춘추공조의 기록은《삼국사기》를 전거로 해서 많은 내용을 기록하고 있으면서도, 중국사서 및 古記類와 別記 類를 인용하여 전설이나 관련 자료를 보충하여 일정 기준에 의해 첨삭하였다.
태종 춘추공조의 神異 기사는 백제 멸망과 관련된 흉조들을 제외하면, 태종 춘추공 보다는김유신의 神異性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삼국유사》 태종 춘추공조의 주인공은 태종 춘추공이다. 이들 기록은《삼국사기》와 중복되는 점이 많지만, 편찬자의 의도에 따라 편집ㆍ 서술되었다. 즉, 태종이라는 인물에 주목하여 많은 일화를 통해 태종 집권기의 신이성을 전하고 있다.
백제 멸망 과정에 대한 기록은 백제 의자왕이 주색에 빠져 정사를 게을리 해서 국가를 멸망시킨 점을 부각시켜 태종 무열왕의 치적과 대비함으로써, 무열왕대가 聖代였음에 반해 의자왕대는 패망의 시기로 인식할 수 있게 해 주었다. 고구려의 위세나 불길한 징조에 위축되는소정방과 唐나라 군대를 기록함으로써 그들에 대한 적개심을 드러냈다. 또한 나라 잃은 슬픔을 타사암 전설로 그려 냄으로써, 삼국통일의 터전을 마련한 왕으로 김춘추를 인식하고그의 太宗이라는 廟號를 지키고자 하였던 것이다.
결국《삼국유사》<기이>편에서 말하려고 한 것은 태종 춘추공 시기의 삼국통일에 대한 이야기에서 나아가, 고려 후기 聖代에 대한 희망이었다고 생각한다. 즉,《삼국유사》 태종 춘추공조를 통해 太平聖代를 갈구하고, 그 聖代를 이룬 신라의 왕으로 태종 춘추공을 기억하고자 하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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