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단 재무제표를 이용한 경영성과 분석 연구

Abstract

이 연구는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에 등록된 프로야구단의 재무제표를 중심으로 구단별 경영성과를 비교분석하였다.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외부감사를 완료한 5개 프로야구단의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재무제표에 나타난 경영성과를 추세분석, 구성비율 분석, 재무비율 분석을 적용하여 고찰하였고, 도출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추세분석 결과, 프로야구단의 매출액은 증가추세이고 자산이 늘면서 경영 규모가 확대되고 있으나, 손익에 있어서는 적자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소속 구단들은 모기업 의존도가 높은 반면 독립구단인 서울 히어로즈의 경우에는 매출 다변화를 통해 일정 수준의 재정 자립 기반을 구축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둘째 구성 비율 분석결과, 프로야구단은 매출액 대비 매출원가가 70~80%, 판매관리비가 20~30%로 고비용 구조이며, 단기부채를 상환할 수 있는 유동자산이 매우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재무비율에 대한 분석결과, 다수 구단이 성장성비율을 제외하고 수익성비율, 유동성비율, 안정성비율, 현금흐름비율은 적정비율을 충족하지 못하였으며, 자본잠식 상태가 지속되어 계속기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은 구단도 존재한다는 사실은 개선을 요하는 부분이다. 마지막으로 시장 확대에도 불구하고 낮은 재정자립도, 고비용 저수익, 현금 유동성 리스크, 부채 과다라는 재무적인 문제점이 국내 프로야구단 모두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프로야구단의 재무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리그 차원의 건전한 재무구조를 정착시킬 수 있는 실효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