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명사 어절 재인에서 나타나는 음절교환 효과Syllable transposition effect on processing the morphologically complex Korean noun Eojeol
- Other Titles
- Syllable transposition effect on processing the morphologically complex Korean noun Eojeol
- Authors
- 김제홍; 이창환; 남기춘
- Issue Date
- 2018
- Publisher
- 한국인지및생물심리학회
- Keywords
- morphologically complex Korean word; syllable transposition effect; morpho-orthographic decomposition; 명사 어절 재인; 음절교환 효과; 형태-철자 분리
- Citation
- 한국심리학회지: 인지 및 생물, v.30, no.3, pp.261 - 268
- Indexed
- KCI
- Journal Title
- 한국심리학회지: 인지 및 생물
- Volume
- 30
- Number
- 3
- Start Page
- 261
- End Page
- 268
- URI
-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79629
- DOI
- 10.22172/cogbio.2018.30.3.004
- ISSN
- 1226-9654
- Abstract
- 교환 효과(transposition effect)는 단어재인의 초기 단계를 설명하며, 해당 단계에서 형태소 정보 처리의 여부를 밝히는 데 사용되어 왔다(see Lee & Lee, 2014, for a comprehensive review). 주로 서양권 언어에서 다루어진 교환 효과는 철자 단위의 조작을 통해서 이뤄졌다. 하지만, 본 연구에서는 한국어의 특성을 반영하여 음절을 조작 단위로 삼아 한국어 명사 어절 처리를 알아보고, 자극의 제시 시간을 조절하여 음절교환 효과를 정보처리 양의 관점에서 알아보고자 하였다. 실험 자극은 4음절의 명사 어절의 가운데 2음절을 교환하여, 형태소 경계 내 조건(아지버가-아버지가)과 형태소 경계 간 조건(자에리서-자리에서), 그리고 비단어를 비교조건으로써 실험자 내 변인으로 사용하였고, 자극의 제시시간을 50 ms, 100 ms. 그리고 200 ms로 실험자 간 변인으로 사용하였다. 실험 결과, 자극의 제시시간과 상관없이 음절을 교환한 두 실험 조건의 반응시간이 비단어 조건의 반응시간 보다 유의미하게 느린 음절교환 효과가 나타났다. 형태소 경계 변인은 서로 자극의 제시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두 실험 조건의 반응시간 차이가 나타나다가 200 ms 조건에서 형태소 경계 내 조건이 형태소 경계 간 조건보다 유의미하게 느려졌다. 실험의 결과는 한국어 명사 어절 처리 시 음절이 위치 특정적이지 않고, 독립적인 단위로써 처리됨을 시사한다. 또한, 형태소 변인이 음절교환 효과가 조절되는 경향성을 보이며, 한국어 명사 어절을 처리할 때 형태소 정보의 처리가 형태-철자 분리(morpho-orthographic decomposition)가설을 따르는 어절처리의 초기 단계에 일어날 가능성을 시사한다.
- Files in This Item
- There are no files associated with this item.
- Appears in
Collections - School of Psychology > School of Psychology > 1. Journal Articles
Items in ScholarWorks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