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의 재해석 : 유산(遊山)과 알피니즘(Alpinism)의 교육적 함의

Abstract

이 연구의 목적은 현재 등산문화를 이끌고 있는 한국의 유산(遊山)과 서구의 알피니즘(Alpinism)의 차이를 알아보고 등산의 재해석을 통해 도전과 자기극복 그리고 구도(求道)와 자아성찰의 교육적 함의를 알아보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서구의 알피니즘과 한국의 유산에 관련된 문헌을 탐구하고 그것에 대하여 재해석 하였다. 자료 수집은 유산기와 알피니즘 관련 논문 및 유산기, 등반기, 등산기술백과, 산서(山書) 외에 각종 등산 관련 잡지 등을 참조하였다. 자료 분석은 추론적 방법을 사용하였으며 순환적 구조로 진행하였다. 그 결과, 첫째, 알피니즘은 도전과 극복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면 유산은 놀이, 구도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둘째, 알피니즘과 유산의 교육적 함의는 다음과 같다. 알피니즘 내의 산에 대한 인식은 ‘도전의 대상’이었고, 그 결과 산과 자기 자신에 대한 도전을 통해 새로운 자아를 발견하는 등산의 교육적 의미가 있음이 드러났다. 유산기(遊山記)에 드러난 우리 선조들의 산에 대한 인식은 ‘구도(求道)의 대상’이었고, 그 결과 자연의 섭리와 이치를 통해 반성적 자기 성찰이라는 등산의 교육적 의미가 있음이 밝혀졌다. 결국 등산은 도전과 구도로서 자기극복과 자아성찰이라는 교육적 함의로서 재해석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