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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1980년대 노래운동에 대한 예비적 고찰A Preliminary Study on the Song Movement in the 1970s‒1980s

Other Titles
A Preliminary Study on the Song Movement in the 1970s‒1980s
Authors
강영미
Issue Date
2018
Publisher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중앙연구원
Keywords
노래책(Song book); 노래운동(Song movement); 크리스챤 아카데미(Christian Academy); 메아리(Meari)
Citation
한국학, v.41, no.3, pp.305 - 332
Indexed
KCI
Journal Title
한국학
Volume
41
Number
3
Start Page
305
End Page
332
URI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79861
DOI
10.25024/ksq.41.3.201809.305
ISSN
2671-8197
Abstract
일찍이 해방기에는 거리 곳곳에 모인 사람들이 다함께 노래를 부르며 해방의 감격을 분출한 바 있다. 다양한 개인이 공공의 장소에 모여 부르던 노래는 1970년대 중후반부터 종교계와 대학가의 노래책으로 집적되기 시작하여 1980년대 중반부터는 노동, 문화, 교육 단체에서도 노래책을 발간하는 방식으로 확산된다. 이 연구에서는 노래운동이 본격화되기 이전인 1983년까지 발간된 노래책과 그 수록곡의 특징을 살핌으로써, 노래운동 형성기의 특징을 개관하는 예비적 고찰을 진행하였다. 노래운동 형성기에는 공동체의 삶을 지향하는 내용의 국내 창작곡이 거의 없었고 그러한 노래를 만들 창작 주체도 충분치 않았다. 때문에 번안곡을 만들고 민요를 재호출하고 시와 시조에 곡을 붙이는 방식으로 현실을 반영한 노래를 모색하였다. 새로운 창작곡은 대학가 노래 써클 메아리에서 대거 등장한다. 이들은 처음부터 운동을 위한 노래가 아니라 좋은 노래에 대한 욕구에서 노래를 따라 부르며 만들기 시작했다. 개인보다는 우리를, 통속적 사랑보다는 시대적 문제의식을 드러낸 노래를 만들었다. 기성의 노래와 다른 노래를 부르고 싶어하는 욕구가 당대 사회에 대한 비판적 문제의식으로, 지금 여기 우리의 삶을 반영하는 노래 창작으로 이어진 것이다. 자신을 성찰하며 반성하는 내용의 노래는 개인의 내면을 다지는 데뿐만 아니라 그 과정을 함께 한 이들과의 정서적 유대감을 느끼고, 비슷한 문화경험을 한 이들 간의 사회적 연대감을 갖게 한다. 노래를 통한 반성과 성찰은 역사적 개인으로서 어떠한 삶을 살 것인가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지고, 비민주적인 정치체제에 대한 비판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위한 실천적 행위를 하도록 유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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