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출연연구원의 융합연구 효율성에 관한 연구: 연구회 융합연구사업 중심으로

Abstract

본 연구는 융합연구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소관 출연연구기관(출연(연))을 대상으로 융합연구성과 효율성을 비교･분석하였다. 분석방법은 자료포락분석(DEA) 모델을 활용하여 융합연구사업과 출연(연) 전체를 비교하였고, 시계열 분석을 통하여 융합연구의 추세도 살펴보았다. 더불어 출연(연)을 연구비 규모별로 구분하여 융합연구사업과 출연(연) 연구개발사업을 분석함으로써 출연(연)별 융합연구역량과 특성을 파악하였다. 또한 사회연결망(SNA) 분석을 통하여 출연연구기관 간 네트워크 강도와 융합연구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기존 선행연구에서는 타사업 간 비교･분석을 통한 연구사업의 특성을 파악하기 보다는 단일 연구개발 사업 내에서 연구 분야별 효율성을 분석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기 때문에 해당 연구사업의 효율성을 파악하기 힘들다. 그래서 본 연구에서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18개 출연연기관이 수행한 91개의 융합연구사업(연도별 누적: 183개)과 기관이 고유연구사업 및 수탁사업의 총연구비와 성과(논문수:SCI, 특허:출원,등록)를 투입변수와 산출변수로 사용하여 실증 연구를 실시하여 융합연구사업의 효율성 비교를 통하여 연구성과 수준을 파악하였다. 그 결과, 융합연구의 우수성과 발전 가능성을 입증 할 수 있었고 출연(연) 연구비 규모, 출연(연)별 연구역량, SNA 특성과 융합연구 효율성의 관계를 밝힐 수 있었다. 또한 연구회-융합연구사업을 출연(연) 연구개발사업과 비교･분석함으로써 융합연구사업의 장･단점을 밝히고, 출연연구기관의 특성과 융합연구사업의 관계를 제시하였다. 이러한 분석결과를 토대로 향후 정부나 출연연구기관이 4차산업혁명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연구정책 및 방향이 융합의 관점에서 의미있게 활용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