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업원의 주말활동과 창의적 직무몰입 : 직무활력 및 회복경험의 매개효과

Abstract

창의적 직무활동에 대한 기존연구 대부분은 조직차원에서의 기술개발 관련시스템 개선을 통한 업무환경의변화나, 개인차원에서 개인의 역량과 직무특성, 성격특성을 고려하여 개선하려는데 집중하였다. 조직행동분야에서도 리더의 지도력을 통해 구성원의 창의성이나 혁신행동을 어떻게 이끌어 낼 것인가에 연구의 초점을두고, 조직 즉 직장 내부 관점에서의 해결방안을 모색하였다. 그러나 오늘날 사회와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반영하듯, 퇴근 후의 개인적 활동, 업무 외 활동, 특히 주말활동은 월요일의 업무활동에 많은 영향을 끼칠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조직 외부, 즉 업무외부에서 발생 가능한 중요요인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야하겠으나 현재까지 이러한 연구는 부족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조직 외부에서의 개인의 자율적 활동인 주말활동에 관심을 갖고 종업원의 창의적 직무활동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가에 대한 연구를 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종업원의 주말활동과 창의적 직무몰입 사이의 관계를 규명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본연구는 종업원의 직무활력과 회복경험이 위의 인과 관계에 매개영향을 미치는지 실증분석 하였다. 본 연구의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비교적 창의적 직무활동의 요구가 높은 국내 23개 제조업체 제품설계 담당자 및 관리직을대상으로 수집한 380개의 설문데이터를 사용하였다. 그 결과 종업원의 주말활동은 창의적 직무몰입과 직무활력, 회복경험에 긍정적인 관계가 있었으며, 주말활동과 창의적 직무몰입 간에 직무활력의 매개효과는 유의미한 긍정적인 효과를 보여주었으나 회복경험은 지지되지 않았다. 창의성향상과 관련된 기존 연구들은 종업원의 직무특성이나 조직 내에서의 기술적 특성들과 창의적활동과의 관계분석에 초점을 두었으나, 본 연구는 종업원의 일과 후의 활동을 통해서도 창의적 직무 활동에영향관계가 있음을 밝힘으로, 조직 내 창의적 활동과 직무몰입을 증가시키기 위하여 새로운 시각의 다양한접근이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