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존중감과 자기효능감, 시험불안, 교육포부에 대한 학업성취의 역할: 성장신념의 조절효과

Abstract

이 연구의 목적은 자아존중감과 자기효능감, 시험불안, 교육포부에 대한 학업성취의 역할이 학생들이 지닌 성장신념의 수준에 따라서 달라지는지 알아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교육청에서 제공하는 경기종단패널연구의 3차년도(초등학교 6학년)와 4차년도(중학교 1학년) 자료를 활용하여 잠재조절구조모형 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전년도 결과변인을 통제하고도 학업과 관련된 자기효능감이나 시험불안에 대한 학업성취와 성장신념의 상호작용 효과가 나타났다. 이러한 상호작용은 시너지 효과로 나타났는데, 이는 학생들의 성장신념과 학업성적이 높아질수록 자기효능감의 향상과 시험불안의 저하에 미치는 이들의 긍정적 효과가 더욱 증폭된다는 것이다.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넘어가는 학령전환기 시기에 청소년들이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을 고려한다면, 이 시기의 학생들이 학업성취 측면에서 객관적 향상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할 뿐 아니라 주관적 믿음인 강한 성장신념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줄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