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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티 차별과 인정 갈등: 서울시 자치구 비교를 중심으로Minority Discrimination and Recognition Conflicts : Comparison on regions(Gu) in Seoul

Other Titles
Minority Discrimination and Recognition Conflicts : Comparison on regions(Gu) in Seoul
Authors
김남옥유승호김문조장안식석승혜
Issue Date
2017
Publisher
동양사회사상학회
Keywords
minority; polarization; recognition; discrimination; 마이너리티; 소수자; 양극화; 인정; 차별
Citation
사회사상과 문화, v.20, no.2, pp.209 - 250
Indexed
KCI
Journal Title
사회사상과 문화
Volume
20
Number
2
Start Page
209
End Page
250
URI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85298
DOI
10.17207/jstc.2017.6.20.2.209
ISSN
1229-1234
Abstract
사회 양극화의 심화에 따라 주요한 갈등의 형태는 분배의 차원에서 인정의 차원으로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본 연구는 이 같은 한국사회의 갈등 지형의 변화 속에서 무시와 배제의 대상이 되는 마이너리티의 생산동학을 알아보고, 특히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이들에 대한 차별 수준을 비교하고자 하였다. 우선 한국사회에서 마이너리티는 결핍, 열등, 취향, 중독의 영역에서 생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마이너리티의 생산이 경제적 영역을 넘어서 문화적 영역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서울시 25개 자치구에서 마이너리티 차별 수준은 알콜중독자, 트랜스젠더, 게이머가 가장 높았으며, 이는 한국사회의 주요 갈등이 중독이나 취향을 중심으로 형성될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서울시 자치구의 마이너리티 차별 특성을 분석한 결과, 주로 외국인 노동자의 밀집도가 높은 하층 지역은 상층 지역에 비해 빈곤노인, 새터민, 기초생활 수급자와 같은 결핍집단에 대한 차별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과거 빈부간 갈등의 표출로써 결핍집단에 대한 차별은 최근 들어 하층 계급 내부에서 더욱 활발히 이루어지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문화자본이 높은 지역(강남 3구)은 낮은 지역(강북 3구)에 비해 비혼자, 비만인, 키 작은 남자 등과 같은 열등집단과 트랜스젠더, 오타쿠, 게이머와 같은 취향집단에 대한 차별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층계급 내에서는 인접집단과 경계가 외모나 신체, 취향을 기준으로 형성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상의 결과는 갑을관계, 루저 등으로 대표되는 한국사회의 갈등이 계급 내부에서 서로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며 마이너리티가 생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같은 상황적 계층화가 일반 대중들 다수에게 타당한 것으로 수용될 때 이들에 대한 차별과 배제는 구조적으로 고착화되고 만다. 양극화 사회에서 마이너리티는 일상생활의 모든 국면에서 생산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갈등관리의 차원을 넘어 근본적인 인정 정의의 차원에서 그 해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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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Liberal Arts > Department of Sociology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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