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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언어의 중층적 성격- 계층언어와 방언의 측면에서Linguistic Duplicity in Pansori - on the Perspective of Social Stratum and Regional Dialect -

Other Titles
Linguistic Duplicity in Pansori - on the Perspective of Social Stratum and Regional Dialect -
Authors
김기형
Issue Date
2017
Publisher
돈암어문학회
Keywords
민중언어; 상층언어; 국문체; 한문체; 전라방언; superstratum; substratum; writing style of Korean; Chinese charactered expressions; Cholla province dialect
Citation
돈암어문학, v.32, pp.321 - 347
Indexed
KCI
OTHER
Journal Title
돈암어문학
Volume
32
Start Page
321
End Page
347
URI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85376
DOI
10.17056/donam.2017.32..321
ISSN
1229-2117
Abstract
판소리에는 상층 언어와 민중언어가 공존하고 있다. 상층 언어가 공식문화를 반영하는 권위적인 언술이나 전아하고 규범적인 언어를 의미한다면, 민중언어는 비공식문화를 반영하는 비속한 언어 그리고 재담 등을 말한다. 상층 언어와 민중언어를 구분하는 문제는 국문체인가 한문체인가 하는 것과 깊은 연관이 있다. 상층 언어의 성격을 지니고 있는 한문체의 표현은 작중인물이 상층에 속하는 인물인 경우 혹은 비장하거나 장중한 미의식을 보여주면서 격조 있는 표현을 하고자 한 경우에 상대적으로 그 비중이 크게 나타난다. 물론 한문체의 패러디를 통해 골계미가 구현되는 사례도 있다. 오늘날 ‘판소리는 난해한 예술’이라는 인식이 일정하게 자리 잡고 있는데, 이는 한문체 표현에서 기인하는 바 크다. 판소리의 대중성을 확보하는 방안의 하나로 한문체를 국문체로 바꾸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있는데, 이러한 작업을 시도함에 있어 압축적 표현미를 지니고 있는 한문체의 특질을 어떻게 온존시킬 수 있는가 하는 점이 과제이다. 민중언어의 성격을 지니고 있는 국문체 표현은 하층인물이 등장하는 경우 혹은 재담이나 골계적인 장면에서 그 비중이 크게 나타난다. 현전 판소리 사설에 보이는 민중언어는 전라방언과 매우 밀접한 연관을 지니고 있다. 현전 판소리 사설에 전라방언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이 그 점을 잘 보여준다. 명창의 출신지에 따라 해당 지역 방언이 포함되어 있는 현상도 확인할 수 있으나, 전라방언은 판소리 사설 전체에 녹아들어 있다. 전라방언은 상대적으로 아니리에 많이 포함되어 있다. 전라방언의 특징으로, 장단이 있다는 점, 부드럽고 리듬감이 느껴진다는 점, 다정다감하다는 점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러한 전라방언의 특징은 판소리의 미적 특질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어서, 판소리가 지니고 있는 골계미나 감칠맛 등이 전라방언에 힘입은 바 매우 크다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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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Liberal Arts > Department of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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