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직업교육에서 학생 직무능력평가 연구: 직무능력평가자와 상공회의소의 역할을 중심으로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산업체와 직업학교가 직업훈련에 관한 표준화된 자격 취득을 위해 협동하고 있는 독일 직업교육모델에서 훈련 및 직종별 실습과 평가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고찰한다. 학교의 이론교육과 연계하여 기업에서 현장 실무교육과 자격과정을 이수한 학생은 연방직업훈련법에 근거하여 직능단체가 시행하는 검정에 응시한다. 각 직능단체는 독일의 자격제도를 운영하는 핵심 주체로서 기능하며 매 년 상공회의소(IHK)시험위원회에서 약 350,000명의 졸업시험이 실시된다. 훈련상태를 검증하는 중간시험 또한 이곳에서 시행된다. 중앙 상공회의소시험의 최대 장점은 모든 훈련생들이 연방단위로 동일한 과제로 시험을 치른다는 것과 이를 통한 시험의 객관성이 보장되며 시험결과를 연방단위로 비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시험준비를 위해 모든 기업체 내에는 훈련가(직무능력평가자)가 존재하며 이들은 훈련생들을 위한 상담 뿐 아니라 훈련을 위한 전반적인 업무를 책임져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직업학교 학생들을 체계화된 직무능력에 도달시키기 위해 직무능력평가자의 양성, 직무능력을 책임지고 있는 협회의 사례를 중심으로 고찰해보겠다. 직무능력이 실제적인 측면에서 어떻게 평가되고 있으며 직무능력평가자는 어떻게 양성하고 있는지에 관하여 협회의 책임과 소관 등을 살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