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tailed Information

Cited 0 time in webofscience Cited 0 time in scopus
Metadata Downloads

해방 직후 일본군의 한반도 점령 실태와 귀환Japanese army's policing and returning to the Korean Peninsula shortly after liberation

Other Titles
Japanese army's policing and returning to the Korean Peninsula shortly after liberation
Authors
조건
Issue Date
2017
Publisher
국민대학교 한국학연구소
Keywords
일본군; 조선 주둔 일본군; 치안권; 헌병; 귀환; 해방; Japanese army; Japanese army stationed in Korea; security authority; military police; returning; Liberation of Korea
Citation
한국학논총, v.47, pp.331 - 362
Indexed
KCI
Journal Title
한국학논총
Volume
47
Start Page
331
End Page
362
URI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85510
ISSN
1225-9977
Abstract
일본군은 개항 이래 한반도를 무단으로 침략하였고 1910년 한국병탄 이후에는제국의 식민 지배를 무력적으로 뒷받침하였다. 제국주의 일본에게 군대는 제국의확립은 물론 이를 유지하고 팽창시킨 존재였던 것이다. 물론 이 때문에 군의 일방적 독주와 지나친 월권은 제국 전체를 패멸로 이끈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하였다. 주목할 점은 일본군의 한반도 내 군사적 행위가 비단 해방 이전에 국한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1945년 8월 15일 해방 직후 한반도에 주둔하고 있던 일본군은 언론과 여론을통제하고 한인들의 독립 시위를 직접 탄압하는 한편 미군이 진주할 때까지 실질적인 치안 유지를 담당하였다. 한인들에 의해 조직된 건국준비위원회와 치안대 등이 나름의 활동을 전개했지만 그 역할은 제한적이었다고 판단된다. 특히 일본군은 헌병 병력을 단기간에 6배 이상으로 증원하여 이를 기반으로 한반도 내 치안권을 장악하였다. 이들은 한반도 곳곳에 주둔하면서 한인들의 만세시위를 막고 자국의 인민들이 안전하게 귀환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였다. 일본군은 한인들로 구성된 치안대나 자위대의 무장력을 압도하면서 해방 이후에도 여전한 권능을 과시하였다. 일본군이 무단 점령을 지속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 연합군에게그 권한을 위임받았기 때문이었다. 특히 미군은 인천에 상륙하는 9월 8일 이전까지 한반도 이남의 질서 유지를 일본군에 일임하였다. 심지어 진주 이후에도 일본군 일부 병력에게 여전히 무기 소지를 허가하고 주둔 지역의 치안 유지를 담당케하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조선에 주둔했던 일본 육ㆍ해군은 매우 안전하고 순조롭게한반도에서 철군할 수 있었다. 이는 일본군 스스로도 유래가 없는 일로 평가할 정도였다. 일본군의 귀환은 10월 하순 경 일단락되었다. 일본군이 치안권을 움켜쥔 채 자국민의 안전한 귀환을 추진하고 있을 때, 침략전쟁으로 인해 강제동원되었던 수백만의 한인들은 전선 곳곳에 방치되어 있었다. 미군은 일본군과 함께 싸웠던 임시정부를 돌아보지 않은 채 38도선을 경계로 한분단을 기정사실화해 나갔다. 식민지배에서 해방된 한반도 정국은 사상과 이념을이유로 혼란과 갈등으로 요동쳤다. 그리고 그 폐해는 아직까지 끝나지 않고 있다.
Files in This Item
There are no files associated with this item.
Appears in
Collections
ETC > 1. Journal Articles

qrcode

Items in ScholarWorks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Altmetrics

Total Views & Downloads

BROW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