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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시기 재조일본인의내선결혼 소설에 나타난 여성 표상A study on the representation of women in Korean-Japanese Marriage novels in Korea under Japanese Rule

Other Titles
A study on the representation of women in Korean-Japanese Marriage novels in Korea under Japanese Rule
Authors
김효순
Issue Date
2017
Publisher
한일군사문화학회
Keywords
內鮮結婚; 在朝日本人; 內鮮一體; 韓半島; 女性表象; 내선결혼; 재조일본인; 내선일체; 한반도; 여성 표상
Citation
한일군사문화연구, v.23, pp.441 - 462
Indexed
KCI
Journal Title
한일군사문화연구
Volume
23
Start Page
441
End Page
462
URI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85647
ISSN
1598-8732
Abstract
본 논문에서는 식민지 시기 민족과 민족을 결합시킬 수단으로써 일제가 장려한 내선결혼 정책이 제도적으로 정비하고 그에 따라 내선결혼이 증가하면서 등장한 내선결혼 소설을 검토해 보았다. 이상에서 식민지 시기 조선 남성의 병력과 노동력이 필요해지자 민족과 민족을 결합시킬 수단으로써 일제가 장려한 내선결혼 정책이 제도적으로 정비되고 그에 따라 내선결혼이 증가하면서 등장한 내선결혼 소설을 검토해 보았다. 그 결과 한국 작가들의 내선결혼 소설들은 일본 가정과 조선 가정이 지켜왔던 각각의 윤리가 얼마나 폐쇄적인 상태로 서로 융합할 수 없는지를 보여주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한국 내에서 내선결혼 장려 이전에 나타난 한국인에 의해 표상되는 내선결혼 부부는 언어나 관습의 차이 혹은 가난으로 절망하고, 후회함으로써 파탄에 이르게 되고, 내선결혼 장려 이후에 나타나는 내선결혼 부부는 계급이나 젠더, 민족의 문제가 착종하여 결국 이루어지지 못하거나 파탄에 이르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은 한국인 작가에 의해 창작된, 식민지 조선에서 생활하는 내선결혼을 다룬 소설에서 조선 남성은 대부분 지식인이고 일본인 여성은 이혼경력이 있는 여성이거나 여급 등과 같은 신분상 결함이 있는 여성으로, 민족의 위계질서보다 계급이나 젠더의 위계질서가 우선시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한 일본에서 결혼 생활을 하는 내선결혼 부부를 그린 소설에서는 2세인 혼혈아들이 겪는 차별과 역경을 그려냄으로써 개인의 사랑이라는 보편적 진리를 국가와 국가, 혹은 민족과 민족의 결합의 수단으로 이용하고자 하는 내선결혼 장려 정책의 모순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식민지배가 안정화된 1920년대 이후 재조일본인의 내선결혼 소설작품에서는 조선인 남성은 강압적이고 폭력적이고 미개한 존재로, 조선인 여성은 나약하고 보호해야 할 존재로 표상되고 있다. 이와는 반대로 일본인 여성은 계급적, 젠더적 위계질서를 넘어 민족적으로 우위에 있는 존재로, 일본인 남성은 계급적, 젠더적, 민족적으로 절대적 우위에 있는 존재로 표상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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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Liberal Arts > Korea University Global Institute for Japanese Studies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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