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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예수회 선교사를 통한 중국과 프랑스 간의 미술교류 역사: 프랑스 시누아즈리 미술의 지적 기반과 보베 공방의 ‘중국 연작’The History of Art Exchanges Between China and France by Jesuit Missionaries in the 18th Century: The Intellectual Foundation of French Chinoiseries and Beavais Tapestries

Other Titles
The History of Art Exchanges Between China and France by Jesuit Missionaries in the 18th Century: The Intellectual Foundation of French Chinoiseries and Beavais Tapestries
Authors
신상철
Issue Date
2016
Publisher
한국미술사교육학회
Keywords
시누아즈리; 예수회 선교사; 동서미술교류사; 18세기 프랑스 미술; 프랑수아 부셰; 보베 공방; Chinoiseries; Jesuit missionaries; The art history of exchange between East and West; French art in the 18th Century; François Boucher; Manufacture à Beauvais
Citation
미술사학, v.32, pp.263 - 290
Indexed
KCI
Journal Title
미술사학
Volume
32
Start Page
263
End Page
290
URI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90537
ISSN
1229-8433
Abstract
중국을 지칭하는 프랑스어 ‘시누아(chinois)’와 연속 혹은 유행을 의미하는 ‘세리(series)’의 합성어인 시누아즈리(Chinoiseries)는 18세기 프랑스 회화 및 장식예술에서 나타난 중국풍의 미술을 지칭하는 용어이다. 도자기와 옻칠 공예품 등의 중국에서 유입된 유물을 재료로 사용하거나 중국 이미지 혹은 장식적 이미지들을 차용하여 제작된 작품들을 포괄적으로 지칭하는 시누아즈리 양식은 루이 14세 통치 시기 프랑스 미술에 처음 등장했으며 18세기 중엽 로코코 시기 프랑스 사회 전반에 확산되었다. 이러한 중국풍의 미술이 프랑스 사회에서 인기를 끌게 된 배경에는 당대 프랑스인들의 중국에 대한 관심에서 기인한다. 18세기 프랑스 사회에서 중국에 관한 정보는 두 가지 방식으로 유입되었는데 그 첫 번째 경로는 동인도 회사를 통해 수입된 동양 유물을 통한 지식 습득이었다. 그리고 중국을 이해하는 당대 프랑스인들의 두 번째 방식은 중국에 파견된 예수회 선교사들이 보내 온 자료를 기반으로 출간된 중국에 관한 서적들에 담긴 정보들을 통한 것이었다. 1602년 네덜란드 동인도회사가 설립된 후 프랑스의 루이 14세 정부는 1664년 프랑스 동인도회사를 설립하였고 이들 네덜란드와 프랑스의 동인도회사들을 통해 도자기와 가구 등의 중국 공예품들이 프랑스 사회에 대량으로 유통되기 시작하였다. 당시 도자기 제작과 옻칠(laque) 공예기법을 인지하고 있지 못했던 프랑스 사회에서 중국 공예품들은 프랑스 상류사회의 미술애호가들을 매료시켰다. 이 중국 유물들은 곧 이들의 주요한 소장품이 되었으며 프랑스 미술계에서 중국 미술에 대한 새로운 미적 취향을 형성시키는 주요한 동인이었다. 하지만 당시 프랑스인들은 자신들의 동양에 대한 이국적 취향과 호기심을 충족시켜주었던 중국 유물에 대한 아무런 정보를 가지고 있지 못했다. 이러한 프랑스 사회에서의 중국에 대한 지적 호기심을 채워준 것은 예수회 선교사들이 출간한 서적들이었다. 북경에 파견된 예수회 선교사들에 의해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서적들이 프랑스에서 출간되면서 18세기 프랑스 지식 사회에서는 중국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었다. 예수회 선교사들을 통해 프랑스 사회는 비로소 중국이라는 그들과 매우 이질적인 지적 가치와 미학적 체계를 지닌 사회의 본 모습을 대면할 수 있게 되었다. 예수회 선교사들에 의해 이루어진 중국과 프랑스 간의 지적 교류는 프랑스 사회에서 중국에 대한 지식의 확장뿐만 아니라 중국 미술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확산시키는데도 기여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양국 간의 교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 예수회 선교사들의 활동과 이들에 의해 전개된 프랑스와 중국 간의 미술 교류에 관해 고찰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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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 > Department of Archaeology and Art History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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