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법조뉴스의 품질 연구:정확성, 심층성, 불편부당성을 중심으로

Abstract

이 논문은 방송 법조뉴스의 취재보도 방식을 평가하기 위해 뉴스의 품질을 정확성, 심층성, 불편부당성의 차원에서 분석했다. 이를 위해 2000년부터 2014년까지 KBS, MBC, SBS 지상파 3사의 저녁 종합뉴스에 등장한 법조뉴스 710건에 대해 내용분석을 실시했다. 정확성 평가를 위해 실명 취재원 수, 익명 취재원 수, 기사 정보의 확실성을 분석했고 심층성 평가를 위해 기사의 깊이, 관점, 사운드바이트 수를 분석했다. 또한 불편부당성 평가를 위해 보도 시점, 검찰과 비검찰 취재원의 동시 출현, 기사의 톤을 검토했다. 분석 결과 방송 3사의 법조뉴스는 측정한 모든 항목에서 기사 품질이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명 취재원 수, 사운드바이트 수, 기사의 관점 항목은 선행연구에서 밝힌 국내 방송뉴스의 일반적인 평균에도 미치지 못했으며 보도 시점과 취재원의 활용, 기사의 톤에서 나타난 치우침의 정도는 심각한 수준이었다. 방송사별로는 품질의 차이를 논하기 어려웠고, 과거에 비해 뉴스 품질이 향상되지도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원인을 진단하고 뉴스 품질의 개선을 위한 실천적 방안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