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의 교수행위 관련 개념 분석A study on concepts related to teaching in the Annals of the Joseon Dynasty
- Other Titles
- A study on concepts related to teaching in the Annals of the Joseon Dynasty
- Authors
- 강성훈
- Issue Date
- 2016
- Publisher
- 안암교육학회
- Keywords
- the Annals of the Joseon Dynasty; Counseling; Forming; Breeding; Edification; 조선왕조실록; 보도(輔導); 보양(輔養); 교양(敎養); 교육(敎育); 교화(敎化)
- Citation
- 한국교육학연구, v.22, no.1, pp.165 - 181
- Indexed
- KCI
- Journal Title
- 한국교육학연구
- Volume
- 22
- Number
- 1
- Start Page
- 165
- End Page
- 181
- URI
-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90893
- ISSN
- 1598-9054
- Abstract
- 현대 한국의 개념세계와 언어체계에서 교수-학습 관련 개념들은 ‘교육’이라는 단일 개념을 중심으로 통합되어 있는 상태이다. 다양한 관련 개념들이 공존했던 19세기 후반의 사유세계를 고려한다면, 근대의 시기에 적어도 교수-학습에 대한 사유세계에 주목할 만한 변화들이 발생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본 연구는 그와 같은 변화에 대한 예비연구의 성격을 갖는 것으로, 근대 이전의 사유세계에 존재했던 관련개념들의 용례와 의미를 일별하고자 했다. 아울러 이를 위해 유가의 통치사유로부터 그에 부합하는 교수개념들의 가능유형을 연역해낸 후, 이 가능유형들이 조선의 대표적 관제기록인 『조선왕조실록』에 등장하는 구체적인 개념들과 부합하는지의 여부를 분석하였다.
유교의 사유체계에는 첫째, 사대부들이 주체가 되어 왕자(王者)를 대상으로 하여 이루어지는 교육관련 행위유형이 존재한다. 『조선왕조실록』에 등장하는 ‘보도(輔導)’, ‘보양(輔養)’, ‘계옥(啓沃)’은 이 행위유형을 지시하는 개념들이다. 둘째, 군주가 주체가 되어 국가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그 대상을 사대부 및 차기 군주로 하는 행위유형이 존재한다. 이를 지시하는 개념으로 ‘교양(敎養)’과 ‘교육(敎育)’이 확인되었다. 이 두 개념은 구체적 교수행위는 사대부들이 담당하며 그 물리적 조건의 마련을 군주가 담당한다는 공통점을 가진다. 반면 ‘교육’의 경우 그 대상이 사대부에 국한된다는 측면에서 ‘교양’과는 차이를 보였다. 셋째, 일반 민중을 대상으로 하여 그들의 습속을 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행위유형이 존재한다. 이 행위의 주체 역시 군주와 사대부인 바, ‘교화(敎化)’, ‘덕화(德化)’, ‘무육(撫育)’이 이에 해당하는 개념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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