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의 변화와 반기업담론: 한국사회의 반기업담론에 관한 역사적 탐구, 1945-2000Political Change and Anti-corporate Discourse in Korea, 1945-2000
- Other Titles
- Political Change and Anti-corporate Discourse in Korea, 1945-2000
- Authors
- 김수한
- Issue Date
- 2016
- Publisher
-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원
- Keywords
- 국가; 반기업담론; 정당성; 상징폭력; 재벌; state; anti-corporate discourse; legitimacy; symbolic violence; chaebol
- Citation
- 아세아연구, v.59, no.1, pp.76 - 113
- Indexed
- KCI
- Journal Title
- 아세아연구
- Volume
- 59
- Number
- 1
- Start Page
- 76
- End Page
- 113
- URI
-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91164
- ISSN
- 1226-4385
- Abstract
- 한국사회는 반기업문화가 강하게 뿌리 내리고 있지만 이에 관한 연구는 제한적으로 이루어져왔다. 이 연구는 반기업담론의 근원에 관한 새로운 접근과 해석을 시도한다. 특히 기존의 논의에서 간과되어 왔던 국가와 정치권력이 반기업문화를 형성하고 확산하는데 어떠한 역할을 했는가를 살펴보았다. 해방이후 70년간 국가는 기업과 기업인에 대한 부정적인 정체성을 공인하는 핵심적 역할을 했다. 한국의 대표적 기업과 기업인들은 국가로부터 ‘부정축재자’ ‘반사회적기업인’ ‘악덕기업’ ‘퇴출대상’이라는 낙인을 받아왔다. 권력의 전환기마다 신진 정치 엘리트들은 자본과 기업가에 대한 상징폭력을 행사함으로써 통치의 정당성을 확보하려 했지만, 결국에는 부정적 낙인을 찍었던 경제권력과 타협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한국 정치권력의 허약성은 재벌의 지배력을 강화시켜주는 것으로 귀결되었고, 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한국인의 마음 속에 한층 더 공고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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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ctions - College of Liberal Arts > Department of Sociology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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