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교육의 필요성에 관한 연구

Abstract

죽음은 모든 인간이 맞게 되는 발달의 마지막 부분이다. 이에 여러 국가에서는 죽음을 교육의 대상으로 여겨 죽음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사회에서는 여전히 죽음에 대한 언급을 금기로 여기는 것이 지배적이다. 이에 본고는 죽음에 대한 철학적 관점의 분류를 통해 죽음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죽음교육의 필요성을 주장하고자 한다. 죽음을 보는 철학적 관점으로는 죽음을 내세의 관문으로 보는 관점, 죽음을 불가지(不可知)의 대상으로 보는 관점, 죽음에 대한 자각이 삶의 동인(動因)이 된다고 보는 관점이 있다. 죽음교육은 두 가지 측면에서 필요하다고 본다. 우선 개인적 측면에서는 죽음에 대한 이해와 자아실현을 도모하기 위해 죽음교육이 필요하다고 보았으며, 사회적 측면에서는 사회 구조의 급격한 변화로 죽음교육이 사실상 부재한 상황 하에 윤리적 문제들이 대두하고 있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죽음교육이 필요하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