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만영 시의 반복과 변주 연구A Study of Repetition and Variation in Jang Man Yung’s Poetry
- Other Titles
- A Study of Repetition and Variation in Jang Man Yung’s Poetry
- Authors
- 오형엽
- Issue Date
- 2015
- Publisher
- 어문연구학회
- Keywords
- 반복; 변주; 언술 구조; 회기; 대구; 병렬적 대구; 대칭적 대구; 연쇄적 대구; 점층적 대구; 장만영; repetition; variation; discourse structure; recurrence; antithesis; parallel antithesis; symmetry antithesis; chain antithesis; gradation antithesis; Jang Man Yung
- Citation
- 어문연구, v.84, pp.297 - 327
- Indexed
- KCI
- Journal Title
- 어문연구
- Volume
- 84
- Start Page
- 297
- End Page
- 327
- URI
-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94960
- DOI
- 10.17297/rsll.2015.84..012
- ISSN
- 1225-0783
- Abstract
- 이 글은 장만영 시의 반복과 변주의 언술 구조를 그 미적 효과와 기능에 초점을 맞추어 세밀하게 분석함으로써 시 의식 및 시적 의미에 도달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진행된다. 이를 위해 이 글은 장만영 시의 언술 구조를 크게 부분적 표현의 차원에서 형성되는 ‘반복’과 연 구성의 차원에서 형성되는 ‘변주’라는 두 유형으로 나눈 후, 다시 ‘반복’은 ‘단어의 회기’, ‘문장의 회기’ 등으로 세분하고, ‘변주’는 ‘병렬적 대구’, ‘대칭적 대구’, ‘연쇄적 대구’, ‘점층적 대구’ 등으로 세분하여 그 미적 효과와 기능을 구체적으로 분석한다.
장만영의 시에는 부분적 표현의 차원에서 형성되는 반복’의 경우로서 ‘단어의 회기’, ‘문장의 회기’ 등이 빈번히 등장한다. 먼저 ‘단어의 회기’는 <뻐꾹새 감상(感傷)>, <산으로 가고 싶지?> 등에서 찾을 수 있다. <뻐꾹새 감상(感傷)>은 명사 “아가”, “나”, “뻐꾹새”, “울음” 등의 명사, “모르고” 등의 동사, “~느뇨” 등의 어미를 중심으로 ‘단어의 회기’가 주로 나타나고, <산으로 가고 싶지?>는 “~고 싶지?”가 9회, “~겠지?”가 5회, “~같지?”가 2회 회기하는 등 서술형 어미를 중심으로 반복되는 언술 구조를 보여준다. 다음으로 ‘문장의 회기’는 <귀거래>, <사랑>, <내가 눈감기 전에-C․L에게> 등에서 찾을 수 있다. <귀거래>는 “돌아가리, 내 아가의 곁으로 돌아가리”라는 문장을 회기함으로써 음악적 리듬감을 형성하고, <사랑>은 1연, 2연, 3연, 4연의 마지막 행에 공통적으로 “순아 우리 단 둘이 사자”라는 문장을 반복함으로써 음악적 리듬감을 형성하며, <내가 눈감기 전에-C․L에게>는 1연, 2연, 3연의 마지막 행에 공통적으로 “어떻게 잊으랴, 내가 눈감기 전에……”라는 문장을 회기함으로써 음악적 리듬감을 형성한다.
장만영의 시에는 연 구성의 차원에서 형성되는 ‘변주’의 경우로서 ‘병렬적 대구’, ‘대칭적 대구’, ‘연쇄적 대구’, ‘점층적 대구’ 등이 빈번히 등장한다. 먼저 ‘병렬적 대구’는 <양(羊)>, <비>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양(羊)>의 전체적 구도는 A(1연)-B(2연)-C(3연)-D(4연)로 전개하는 ‘병렬적 대구’의 언술 구조를 보여주고, <비>의 전체적 구도는 A(1연)~G(7연)로 전개하는 ‘병렬적 대구’의 언술 구조를 보여준다. 다음으로 ‘대칭적 대구’는 <달․포도․잎사귀>, <애가(哀歌)> 등에서 찾을 수 있다. <달․포도․잎사귀>의 전체적 구도는 A(1연)-B(2연)-C(3연)-B’(4연)-A’(5연)로 전개하는 ‘대칭적 대구’의 언술 구조를 보여주고, <애가>의 전체적 구도는 A(1연)-BB’(2연)-C(3연)-B’B(4연)-A’(5연)로 전개하는 ‘대칭적 대구’의 언술 구조를 보여준다. 장만영 시에서 ‘연쇄적 대구’는 <포도알 풍경(風景)> 등에서 찾을 수 있다. <포도알 풍경(風景)>의 전체적 구도는 1연(A)-2연(B)-3연(C)-4연(D)으로 전개하는 ‘연쇄적 대구’의 언술 구조를 보여준다. 다음으로 ‘점층적 대구’는 <돌아오지 않는 두견이>, <나부(裸婦)> 등에서 찾을 수 있다. <돌아오지 않는 두견이>의 전체적 구도는 A(1연)-B(2연)-C(3연)로 전개하면서 점차 시상이 고조되는 ‘점층적 대구’의 언술 구조를 보여주고, <나부(裸婦)>의 전체적 구도는 A(1연)-B(2연)-C(3연)-D(4연)로 전개하면서 점차 시상이 고조되는 ‘점층적 대구’의 언술 구조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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