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고등학생의 진로정체감 지위에 따른 진로결정 수준과 진로스트레스 : Vocational Identity Status Assessment 모형을 중심으로

Abstract

본 연구는 여자고등학생의 진로정체감 지위가 VISA 모형에 따라 6개(성취, 유실, 혼미, 유예, 탐색유예, 미분화)로 군집화 되는지 확인하고, 진로결정수준과 진로스트레스에 대한 집단별 차이검증을 수행하였다. 본 연구는 서울의 한 여자고등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430명의 여자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자료처리는 계층적 방법(Ward)과 비계층적 방법을 사용한 K-평균 군집분석, 공변량분석 및 Bonferroni 사후검증이 실시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성취 (n=40)’, ‘유실 (n=47)’, ‘혼미 (n=76)’, ‘유예 (n=87)’, ‘탐색유예 (n=87)’, ‘미분화 (n=93)’의 6개의 진로정체감 지위 모형이 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군집별로 진로결정수준에서 유의미한 진로결정 수준의 차이가 있었다. 사후검증 결과, 유예와 혼미에 비해 탐색유예와 미분화가, 탐색유예와 미분화 보다는 성취, 유실 지위에서 높은 진로결정수준을 보였다. 셋째, 군집별로 진로스트레스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사후검증 결과, 성취와 유실 지위에서 진로스트레스가 가장 낮았으며, 그 다음으로 탐색유예와 미분화가 유예와 혼미 지위에 비해 낮은 진로스트레스를 보였다. 본 연구결과는 고등학생 진로상담에서 VISA 모형을 활용하여 여자고등학생의 진로발달특성을 살펴봤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마지막으로 연구의 한계와 후속 연구에 대한 제언을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