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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시기 야담의 장르인식과 일본어번역의 정치성Genre Recognition about Yadam and Politics of Japanese Translation during Colonial Period

Other Titles
Genre Recognition about Yadam and Politics of Japanese Translation during Colonial Period
Authors
김효순
Issue Date
2015
Publisher
한일군사문화학회
Keywords
野談; 飜譯; 朝鮮野談集; 溫突夜話; 五百年奇譚; 야담; 번역; 조선야담집; 온돌야화; 오백년기담
Citation
한일군사문화연구, v.19, pp.313 - 337
Indexed
KCI
Journal Title
한일군사문화연구
Volume
19
Start Page
313
End Page
337
URI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95758
ISSN
1598-8732
Abstract
본논문에서는 야담의 개념과 성격, 근대이후 야담의 변용양상을 검토하고, 식민지시기 일본어로 번역된 야담집의 번역・편찬의 의도, 목적, 방법 등을 검토했다. 야담에 대한 개념 정의는 아직 유동적이지만, 첫째 야담은 복합적 서사 장르라는 점, 둘째, 당대 현실, 특히 민중의 의식과 실생활을 그대로 드러낸다는 점, 셋째, 지배계급과 피지배계급의 대립을 드러낸다는 점, 넷째, 시대에 따라 개념이 변화하며 야담계 소설로 발전한다는 점은 기존의 야담장르 논의에서 이끌어낼 수 있다. 이러한 야담은 근대이후 1910년에서 1920년대에는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였고, 1920년대는 대중을 정치적으로 단련시키고, 민중의식을 고취하는 자료가 되어 야담운동이 전개되었다. 그리고 1930년대는 윤백남의 "월간야담"과 김동인의 "야담"에서 단적으로 드러나듯이, 신문, 잡지, 라디오 등 보다 다양한 대중매체를 배경으로 ‘야담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되었고, 야담의 통속화(장편화, 허구성 강화) 과정을 거치며 근대적 의미에서의 대중문학(상업주의에 의한 대량생산, 대량소비)으로서 위치를 확고히 하였다. 그러나 일본어 번역은 야담이 근대적 대중문학으로 최전성기를 구가한 시기보다는 그 이전이나 그 이후에 이루어졌다. 이는 번역자들이 통치를 위한 동화정책, 내선일체의 근거제시, 식민통치의 당위성, 전의 고취 등을 위한 연구자료로서만 야담을 인식했고, 따라서 근대 문학으로서 변모해 가는 새로운 문학으로서의 야담은 관심의 대상으로 삼지 않았기 때문에 일어난 현상이라 할 것이다. 즉 민중(민족)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한 1920년대 교훈적 야담이나 통속성, 오락성이 강한 1930년대 대중문학으로서의 새로 창작된 야담은 번역할 필요가 없었고, 근대화되기 이전 기존의 야담을 직역하거나 역자의 자의적 해석을 더하며 번역을 하는 방법을 취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와 같은 사실에서 식민 종주국과 피식민지간의 번역의 성격의 일단 즉 식민종주국이 피식민지의 문학, 문화를 번역하는 것의 의미는 식민 통치를 위한 지의 구축에 의미가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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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Liberal Arts > Korea University Global Institute for Japanese Studies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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