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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영화와 애니메이션에서 표상되는 괴물의 시각적 이종성과 혼종성
초록
본 연구는 현대 영화와 애니메이션 작품들에서 나타나는 괴물 표상의 시각적이종성과 혼종성을 분석하고, 그 심리적인 기능과 문화적 의미를 탐구하였다. 괴물은 비체로서 인지적 차원에서 상식적인 범주와 직관적인 인식 체계를 넘어서는 비일상적이고 반직관인 존재이며, 시각적 형상의 차원에서는 이질적 존재들의 혼종적 결합인 하이브리드적 캐릭터로서 그로테스크하거나 기괴한 시각적형상을 갖고 있는데, 이에 따라 사람들에게 거북스럽고 불편한 정서적 반응을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특히 괴물은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몸을 갖는다는 점에서유령이나 귀신과 다르며, 이질적인 요인들의 혼종적 결합이나 경계 넘기를 통해서 타자의 몸을 빼앗거나 타자의 영역에 침범한다는 점에서 인지적 범주의 혼란과사회적 경계의 전복을 초래한다. 이런 관점에서 본 연구에서는 괴물의 캐릭터와 시각적 표상을 규명하기 위해서괴물이 주체의 시선이 아니라 타자적 응시를 통해 두려운 낯섦을 드러내며, 호문쿨루스적 괴물에서 양성구유적 괴물까지 혼종적 결합의 하이브리드적 괴물, 프랑켄슈타인의 피조물을 중심으로 흉물(abomination)형 인공 괴물, 기계와 생명체의결합으로서의 포스트휴먼형 혼종 괴물로서의 바이오메카노이드(Biomechanoid)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하였다. 또한 괴물의 특성을 지배적 남성성과수용적 여성성의 혼종적 변용의 측면에서 연구하는 한편, 인간과 괴물의 결합에따라 이루어지는 의식과 무의식의 분열적 자아강화와 통합적 자기실현의 양상을검토하였으며, 아동용 영화나 애니메이션에서 놀이의 대상인 괴물이 멘토나 트릭스터로 시각적으로 재현되는 양상을 설명하였다.
키워드
- 제목
- 현대 영화와 애니메이션에서 표상되는 괴물의 시각적 이종성과 혼종성
- 제목 (타언어)
- The Visual Heterology and the Hybridity of Monsters Depicted in Modern Movies and Animations
- 저자
- 박종천
- 발행일
- 2023-03
- 저널명
- 종교문화비평
- 권
- 43
- 호
- 43
- 페이지
- 49 ~ 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