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부하 적하효과(trickle-down effect)에 대한 탐색적 연구: 조직윤리기준 인식 명확성과 사회적 책임 인식수준

Abstract

적하효과(trickle-down effect)는 “조직 내 한 구성원(주로 상사)의 인식이 다른 구성원(주로 부하)의 인식에 미치는 영향”을 의미하는 것으로, 최근에 조직행동 연구에 도입된 새로운 관점이다. 적하효과에 관한 연구동향을 소개하고, 조직의 윤리기준의 명확성에 대한 리더의 인식이 부하에게 전달되는 적하효과를 실증하였다. 추가적으로, 이 둘 사이의 관계를 조절하는 상황변수로서 사회적 책임 인식수준의 상호작용 효과를 검정하였다. 국내 대기업 제조업체 한 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하여 관리자-종업원 150쌍(합계 300명)의 응답결과를 분석하였다. 동일방법분산의 문제를 줄이기 위하여 독립변수에는 팀장의 응답을 사용하고 종속변수에는 팀원의 응답을 사용하였다. 다중회귀분석 결과, 첫째, 리더의 조직윤리기준 인식 명확성과 부하의 조직윤리기준 인식 명확성은 정적인 방향으로 유의한 관계를 가지고 있었다. 둘째, 부하의 사회적 책임 인식수준은 조직윤리기준 인식 명확성과 정적인 방향으로 유의한 관계를 가지고 있었다. 셋째, 리더의 조직윤리기준 인식 명확성과 부하의 조직윤리기준 인식 명확성 간의 정적인 관계는 사회적 책임 인식수준이 낮은 부하일수록 더 강하게 나타났다. 이상의 실증결과들이 가지는 이론적, 실무적 함의 및 한계와 향후 연구 방향을 토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