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년대 동경유학생학우회와 근대극 - 이광수와 최승만의 경우를 중심으로 -Korean Students Association of Studying Abroad in Tokyo and Modern Drama in 1910’s
- Other Titles
- Korean Students Association of Studying Abroad in Tokyo and Modern Drama in 1910’s
- Authors
- 이상우
- Issue Date
- 2019
- Publisher
- 한민족어문학회
- Keywords
- Korean students association of studying abroad in Tokyo; Hakjikwang; Yi Kwang-soo; Choi Seung-man; Free love; Genre of drama; 동경조선유학생학우회; 학지광; 이광수; 최승만; 자유연애; 희곡장르
- Citation
- 한민족어문학(구 영남어문학), no.86, pp.315 - 351
- Indexed
- KCI
- Journal Title
- 한민족어문학(구 영남어문학)
- Number
- 86
- Start Page
- 315
- End Page
- 351
- URI
-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31680
- ISSN
- 1229-0742
- Abstract
- 한국 최초의 근대희곡으로 알려진 이광수의 <규한>(1917)은 한국근대문학사, 또는 한국근대연극사의 관점에서 볼 때 한국희곡문학의 출발이 결코 늦은 것이 아님을 시사해주는 작품이다. 한국 근대극, 신극의 성립과 전개가 대개 1920년대에 이루어진 것이라고 본다면 이광수의 희곡 <규한>의 창작은 다소 이른 감이 있다. <규한>의 창작 시기는 한국근대연극사에서 예성좌(藝星座)의 공연(1916년, <코르시카의 형제>, <카츄샤> 공연)에 의해 과도기적 근대연극의 시도가 잠시 있기는 했지만 여전히 신파극시대가 견고하게 지탱하고 있던 때였기 때문이다. 신파극시대의 절정기에 근대희곡 <규한>은 어떻게 탄생할 수 있었을까, 그리고 뒤를 이어 오천석의 <조춘의 비애>(1918), 최승만의 <황혼>(1919), 유지영의 <이상적 결혼>(1919~20) 등 일본유학생들에 의해 창작희곡들이 계속 씌어지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하는 점은 한국근대문학사 및 한국근대연극사의 온당한 서술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 논문에서 필자는 이광수의 <규한>을 비롯해 오천석의 <조춘의 비애>, 최승만의 <황혼>, 유지영의 <이상적 결혼> 등이 동경에서 유학하는 조선유학생들에 의해 창작된 희곡이라는 점, 그리고 그 희곡들이 동경유학생이 발행한 잡지에 발표되었다는 점에 주목하고, 당시 동경유학생들이 만든 유학생단체와 잡지, 강연회, 연설회, 웅변대회, 연극 공연 등 그들이 추구한 청년문화운동의 양상, 그리고 그들의 연극에 대한 인식과 연극문화의 실상, 더 나아가 그러한 연극문화 형성에 영향을 끼친 당대 일본의 문학과 연극 또는 문화적 배경은 어떠한 것이었는지에 대해 고찰한다. 특히 본고는 이광수의 <규한>과 최승만의 <황혼>을 중심으로 한국 근대 초창기 희곡이 동경유학생단체의 망년회 여흥 공간이라는 문화적 배경과 어떠한 연관을 갖고 탄생하는지, 그리고 그러한 근대희곡 탄생의 사회, 문화사적 의미는 무엇인지에 대해 규명한다. 더 나아가동경유학생학우회의 연극 활동과 같은 문화운동이 궁극적으로는 2.8독립운동과 관련된다는 점에서 동경유학생들의 문화운동이 민족운동의 맥락에서 이루어진 것임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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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ctions - College of Liberal Arts > Department of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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