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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 '릴레이 번역’ - 원어민 ‘교정자’ 주도의 모국어(A)→외국어(B) 번역La « traduction-relais » coréen → français : traduction en B (langue étrangère) orchestrée par un « réviseur » natif

Other Titles
La « traduction-relais » coréen → français : traduction en B (langue étrangère) orchestrée par un « réviseur » natif
Authors
Jeanmaire Guillaume
Issue Date
2015
Publisher
한국불어불문학회
Keywords
공동번역; 교정자; 모국어(A)→외국어(B)로의 번역; 이해단계; 재표현단계; cotraduction; réviseur; traduction de A [langue maternelle] vers B [langue étrangère]; phase de compréhension; phase de reformulation
Citation
불어불문학연구, no.102, pp.329 - 353
Journal Title
불어불문학연구
Number
102
Start Page
329
End Page
353
URI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32987
Abstract
문학 번역은 외국어(B언어)에서 모국어(A언어)로 이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며 또한 정석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충분히 보급되지 않아 모국어로 텍스트를 옮길 수 있는 번역자가 부족한 언어의 경우에는 해당 언어 화자가 외국어로 번역하게 되는 일이 자주 생기게 된다. 한국어의 경우도 여기에 해당하는데, 우선 한국인 번역자가 외국어인 B언어(번역자가 습득한 외국어, 본고의 경우 프랑스어)로 한국문학 작품을 번역해야 할 것이며, 다음 단계로는 프랑스어권 원어민의 교정 및 협업이 요구된다. 원작의 이해에 강점을 갖는 한국인 번역자와 원문의 어순이나 문장 구조에 얽매이지 않고 자연스러운 프랑스어 표현을 사용할 수 있는 원어민 교정자의 협업으로 보다 효과적인 번역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교정 과정에서 원어민 교정자가 마치 새로 글을 쓰듯이(réécriture) 원문의 의미에서 지나치게 벗어나 버린다면 한국인 번역자가 아무리 주의 깊게 검토해도 발견할 수 없는 간극(écarts)이 발생할 수 있다. 즉 이런 유형의 협업 번역에는 분명한 한계가 존재한다. 실제로 번역자와 교정자 사이의 의견 교환이 아무리 빈번하다 할지라도, 번역자가 반복적으로 범하는 간극들을 교정자가 식별해 내는 것은 불가능한 경우가 많으며, 특히 사회문화적 지표와 연결된 함축 부분(part de l’implicite)을 채워 넣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번역자가 자신의 문화에 너무 친숙해져 있어 이 함축 부분을 외국 독자들에게 드러내야 한다는 사실을 간과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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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Liberal Arts > Department of French Language and Literature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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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대학 (불어불문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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