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順菴 安鼎福의 文學과 學問Literature and Studies of Sunam Ahn Jeongbok

Other Titles
Literature and Studies of Sunam Ahn Jeongbok
Authors
윤재민
Issue Date
2015
Publisher
한국한문학회
Keywords
順菴; 安鼎福; 李瀷; 內聖外王; 道學; 天主學; 廣州; Sunam(順菴); Ahn Jeonbbok(安鼎福); Lee Ik(李瀷); inner sageness(內聖); outer sovereign(外王); Dohak(ethics); Catholicism; Gwangju(廣州)
Citation
한국한문학연구, no.58, pp.13 - 30
Indexed
KCI
Journal Title
한국한문학연구
Number
58
Start Page
13
End Page
30
URI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33140
DOI
10.30527/klcc..58.201506.001
ISSN
1228-128X
Abstract
安鼎福은 태어나서 소년, 청년 시절을 거치며 광주에 거처를 정하기까지 京鄕 각지를 전전했다. 안정복은 향촌에서 나서 자라고 또 그곳을 근거지로 하는 鄕村 士族이 아니었다. 안정복의 修學期 생활은 오히려 都市的 배경 아래에서 이루어졌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修學期의 安鼎福에게서 두드러지게 보이는 모습은 博學을 추구하는 文學家의 그것이다. 安鼎福이 새삼 道學에 뜻을 두고 정진하기 시작한 것은 廣州에 거처를 정한 이후의 일이다. 이 이전의 安鼎福은 道學보다는 오히려 博學을 추구하였던 것이다. 이 博學은 그 광범위한 대상의 성격으로 볼 때 무엇보다도 文學家 내지는 經世家를 먼저 떠올리게 하는 것이다. 安鼎福은 道學에 귀의한 이후에도 內聖에만 주목하는 편협한 道學家로 머물지 않았다. 안정복의 관심은 內聖과 外王을 아울러 갖추는 데 있었는바 그 배경에는 저 博學的 관심도 기여한 바가 없지 않을 것이다. 25~6세 무렵 廣州에 거처를 정한 이후 38세 겨울에 벼슬길에 나서기까지의 12년여 간, 그리고 43세 무렵 부친상으로 벼슬을 그만둔 이후 61세에 다시 벼슬길에 나가기까지의 18년여 간, 주로 스승인 星湖 李瀷 및 星湖 門下 인사들과의 교류를 중심으로 학문과 저술에 몰두하던 廣州에서의 삶을 제외한 25년여에 달하는 안정복의 관직 생활은 그의 현실에 대한 적극적 관심, 바로 저 外王에 대한 그의 관심을 잘 반증하는 것이다. 安鼎福은 內聖을 추구함에 있어서도 특히 下學을 통해 上達에 이를 것을 강조하였다. 安鼎福은 下學의 실천이 없이 性과 理만을 따지는 태도를 늘 경계하였다. 사실 安鼎福에게 있어서 道學的 실천이 전제가 된다면, 그 위에 전개되는 논의는 性이든 理이든 氣이든 심지어 서양의 天主學說이든 모두가 토론의 대상이 될 수 있는 것이었다. 그 사람과 그 사람의 말을 구분하는 것, 곧 異端邪說 중에서도 합리적 핵심은 언제든 수용할 수 있다는 태도, 이것이 바로 안정복의 기본 관점이었다. 이 점에서 안정복은 융통성 없는 닫힌 道學家가 아니라 열린 道學家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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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Liberal Arts > Department of Classical Chinese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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