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에 대한 한국 영화의 시각적 프레임(visual frames): <왕의 남자>, <쌍화점>, <서양골동 양과자점 앤티크>를 중심으로Visual Frames of Homosexuality in Popular Korean Films: On King and the Clown, A Frozen Flower, and Western Antique Bakery
- Other Titles
- Visual Frames of Homosexuality in Popular Korean Films: On King and the Clown, A Frozen Flower, and Western Antique Bakery
- Authors
- 김정선; 민영
- Issue Date
- 2012
- Publisher
- 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
- Keywords
- 프레임; 시각적 프레임; 시각적 이미지; 동성애; Framing Theory; Visual Frames; Homosexuality
- Citation
- 미디어, 젠더 & 문화, no.24, pp.89 - 117
- Indexed
- KCI
- Journal Title
- 미디어, 젠더 & 문화
- Number
- 24
- Start Page
- 89
- End Page
- 117
- URI
- https://scholar.korea.ac.kr/handle/2021.sw.korea/134148
- ISSN
- 1738-2483
- Abstract
- 본 연구는 일탈적 이슈인 ‘동성애’가 대중 영화를 통해 어떻게 시각적으로 재현되었으며 그를 통해 어떤 의미가 구축되었는지를 프레임 이론을 통해 조명했다. 구체적으로 <왕의 남자>, <쌍화점>, <서양골동 양과자점 앤티크> 등 세 편의 흥행 동성애 영화를 대상으로 동성애에 특정한 관점이 드러난 ‘씬(scene)’들을 선택하여, 그 장면에서 나타나는 시각적 이미지를 카메라, 조명, 색 등의 영상미학적 요소들을 중심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두 가지 대표적인 프레임이 발견되었다. 먼저, 동성애 영화들은 ‘성 역할 대비 프레임’을 통해 동성 연인들을 남자와 여자로 구분 짓고 이들에게 전통적인 사회적 성 역할을 부여했다. 즉 ‘동성애’의 정체성은 남성의 육체에 사회적 여성성이 가미된 것으로 재현되었으며, 관객들은 대중적 동성애 영화를 통해서 여전히 ‘남성 중심의 이성애적 로맨스’를 소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신체 부분 부분에 대한 카메라의 섬세한 클로즈업을 통해 여성으로 구분된 동성애자를 에로틱한 대상으로 전시하는 효과를 창출해내고 성 역할 구분을 공고화했다. 또한 ‘갈등 와해 프레임’을 통해 동성애를 둘러싼 갈등이나 논란의 요소를 무력화했는데, 특히 화려한 색과 조명, 롱샷의 카메라 기법 등을 사용함으로써 시각적 즐거움을 제공하고 동성애에 대한 불편함을 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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