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이직률과 기업성과의 조절된 매개효과: 기업수준의 조직몰입과 환경 동태성의 역할

Abstract

직원이직률과 기업성과의 관계는 다양한 상황변수들과 과정변수들이 존재하여 조직행동 및 인사관리분야에서 가장 복잡한 관계를 가지는 변수들 간의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연구들이 직원이직률과 기업성과의 직접적 관계를 살펴보거나 인사관리시스템이나 이직자의 성과수준과 같은 몇몇 조절변수를 검정하는 데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이론적인 관점에서 대다수의 연구들은 이직으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관리적 비용, 인적자본에 대한 투자에 대한 손실, 기업의 가치창출 과정에서 협업활동 등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강조하고 있으나, 이직률이 남아있는 직원들의 태도와 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관하여서는 상대적으로 간과하고 있다. 이로 인하여 직원이직률과 기업성과와의 역동적이고 복잡한 관계를 이해하는 데 한계점이 되고 있다. 본 연구는 기업수준에서 직원의 자발적 이직률과 기업성과의 관계에서 기업수준 조직몰입의 매개효과와 환경 동태성의 조절효과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본 연구는 첫째, 사회정보처리이론을 활용하여 직원의 이직률이 기업수준의 조직몰입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였다. 둘째, 기업수준의 조직몰입이 직원이직률과 기업성과의 관계를 매개하는 과정을 살펴보았다. 셋째, 상황요인으로서 환경 동태성이 전술된 직원이직률, 기업수준의 조직몰입과 기업성과의 매개관계를 조절하는 효과를 고찰하였다. 본 연구의 실증적 가설검정 결과는 기업수준의 조직몰입이 직원이직률과 기업성과의 부정적 관계를 매개하며, 이러한 관계는 환경 동태성에 의해 조절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적으로 직원이직률과 기업성과의 관계에 있어 조절된 매개효과를 지지하였다. 본 연구는 직원이직률과 기업성과에 대한 선행연구의 이해를 확장하는 데 기여할 뿐 아니라, 효과적인 인적자원관리를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고자 하는 기업들에게 실무적 시사점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