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장애 남중생의 통합 체육수업 적응 경험에 관한 내러티브 탐구

Abstract

이 내러티브 연구는 중복장애 남중생의 통합 체육수업 적응 경험에 관한 이야기를 기술하고, 그 이야기에 내재되어 있는 교육적 의미를 심층적으로 탐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연구 참여자는 결정적 사례 표집 방법을 사용하여 2학년 중복장애 남중생을 선정하였다. 이 연구사례는 중복장애 남중생이 통합체육 티볼 수업을 통해 수업에 적응하면서 변해가는 이야기이다. 자료는 심층면담, 참여관찰, 문서자료를 통해 수집하였으며, Clandinin & Connelly(2000)의 내러티브 방법으로 연구 텍스트를 구성하였다. 또한, 연구 참여자의 통합체육수업과 학교생활에 대해 시공간 속에서 주변 인물과의 관계를 이야기하였고 그 교육적 의미를 해석하여 다시 이야기하였다. 연구 참여자는 과거 통합 체육수업에서 소외를 느끼며 체육에 대한 흥미를 잃어갔고, 반복된 회피로 동료들과 갈등이 생겼었다. 하지만 연구 참여자는 통합 체육수업에 적응하기 위해 다양한 신체활동에 참가하면서 체력을 키우며 운동 감각 익히기, 운동능력을 향상시키는 노력을 하였다. 이 과정에서 통합 체육수업에 적응하면서 어머니에게 당당한 모습을 보였고 팀원의 한 구성으로서 자신감 있는 역할 수행을 하였으며 동료들과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하였다. 이 이야기에서 탐색된 교육적 의미는 첫 번째, 통합 체육수업을 통해 잠재된 운동능력을 발견한 데 있다. 두 번째, 대인관계 기술을 습득한데 있다. 끝으로, 통합 체육수업을 성장의 배움터로 인식하여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였다는 데에 큰 의미를 가진다.